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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낸 날짜

2008.12.12

저자

국제아동돕기연합

국제아동돕기연합은 앞으로도 다양한 운동과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구 행복 프로젝트’를 펼칠 것입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이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희망을 이루어나가는 지구 행복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이 책을 엽니다. 

목차

회의적인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내 생애 가장 친환경적인 일주일
이해할 수 없지만 치유할 수 있는 일들
호텔르완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우키뮈우키뮈
키드
우리는 왜 지구의 절반이 굶주리는지 알고 있다
그라민 은행
국경 없는 의사회
RECOVERing
돌이킬 수 없지만 회복할 수 있는 일들
SPF 96
0.6℃
투야의 땅
탄소 중립
모피 잔혹사
멸종
자원 전쟁
야트로파
JOINing
강요할 수 없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일들
에코 셀러브러티
공정한 거래
원조의 블랙홀
CSR
진흙쿠키
푸드 마일리지
내 생애 가장 친환경적인 일주일

책 소개

Heal the world,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Heal the world.
Make it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and the entire human race.
There are people dying.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마이클 잭슨은 노래했다.
세상을 치유해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고, 조금씩만 노력하면 우리는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이 노래에 전 세계가 열광한 지 20년이 지났다.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내전이 빈발하고, 한쪽에서 넘치는 음식물쓰레기로 고민하고 있을 때 다른 한쪽에서는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

Heal The World.

이제는 더이상 유명 가수의 노래 제목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는 공허한 구호도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자라나는 작은 변화이고, 따뜻한 진보이며, 착한 혁명이다.
이제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다.

“If you change yourself, The world will be changed for you too.”(앵거솔)
우리가 바뀌는 순간, 이 세상도 우리를 위해 바뀔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지구 행복 프로젝트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지구 행복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힐 더 월드』가 출간되었다. 국제아동돕기연합에서 만드는 월간 『Ue』의 콘텐츠를 묶은 것으로, 우리의 무관심을 따끔하게 찌르는 진실과,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따뜻한 지식과, 일상 속에서 쉽게 행할 수 있는 실천과, 작은 힘을 모아 거대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뭉클한 감동을 담았다.

또한 이 책의 인세는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구호활동에 쓰일 것이다. 혹시 말라리아 치료약이 우리 돈으로 약 500원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그 500원이 없어 아프리카의 힘없는 아이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는지. 이 책의 인세 1,300원이면 말라리아 치료약으로 3명의 어린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3명의 굶주린 아이들을 꽤 균형 잡힌 식사로 배불리 먹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내전, 에이즈, 아동 노동, 기아 등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작은 관심으로 치유할 수 있는 일들을 모았다. 이 끔찍한 현실이 모두 우리의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아무 생각 없이 즐겼던 커피와 초콜릿이 모두 저 먼 곳 어린아이들의 노동으로 생산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진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재앙 같은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믿음과 사랑을 전파한 사람들의 굳건한 신념은 우리에게 훈훈한 감동과 함께 작은 관심을 모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3부에서는 세상을 치유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들을 모았다. 그 첫장이 ‘에코 셀러브리티’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는 스타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나탈리 포트만이 했다는 말, “나는 누군가를 강제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내가 내 가치에 따라 행동하듯 타인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다.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매사를 무신경하게 흘려보내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가지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는 매사를 무신경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소소한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실제로 3부에는 누군가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함께할 수 있는 작은 행동지침들이 담겨 있다. 예컨대 스테이크 반 조각만 줄여도, 15명이 먹을 수 있는 곡식이 생긴다는 마법 같은 법칙이 그렇다. 그리고 이 책 마지막에 수록된 ‘내 생애 가장 친환경적인 일주일’은 실제로 친환경적 규칙에 따라 생활한 일주일간의 체험을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것은 비누로 머리를 감고 육식을 줄이는 일이 아니다. 가장 힘들고 슬픈 일은 이 정도 행동지침을 일주일만이라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 빨리 일주일이 지나가서 편리한 일상으로 되돌아가고픈 나태함, 그리고 일주일의 약속을 깨더라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슬픈 자유와 마주하는 것이다.

사막 같은 세상의 한 그루 나무 같은 책

가진 자의 욕심과 대다수의 무관심으로 재앙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 불균형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사람들 또한 있다. 붉은 리본을 다는 사람들, 국경 없는 사랑을 펼치는 의사들, 가난한 이들에게 믿음을 빌려준 사람들… 자신의 믿음에 헌신하며 경계 없는 치유의 기적을 행하는 이들이야말로 이 혼탁한 세상의 엘리야다.

『힐 더 월드』를 읽다보면 이 당연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차마 아파서 자세히 알고 싶지 않던 그 진실을 대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작은 힘을 모아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이들 덕에 이런 깨달음도 얻게 된다.

“진실, 아 쓰라린 진실!” 『힐 더 월드』를 읽다가 프랑스 혁명가 당통의 말이 떠올랐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행복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재앙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모두가 유복하게 성장하고,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우지는 못하더라도 학대받거나 착취당하는 사람은 없어야 하지 않는가?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원칙이다.

『힐 더 월드』를 읽다보면 이 당연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차마 아파서 자세히 알고 싶지 않던 그 진실을 대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작은 힘을 모아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이들 덕에 이런 깨달음도 얻게 된다.

[인터파크 도서 제공]

추쳔평

가진 자의 욕심과 대다수의 무관심으로 재앙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 불균형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사람들 또한 있다. 붉은 리본을 다는 사람들, 국경 없는 사랑을 펼치는 의사들, 가난한 이들에게 믿음을 빌려준 사람들… 자신의 믿음에 헌신하며 경계 없는 치유의 기적을 행하는 이들이야말로 이 혼탁한 세상의 엘리야다.
- 김미화 (방송인)

“진실, 아 쓰라린 진실!” 『힐 더 월드』를 읽다가 프랑스 혁명가 당통의 말이 떠올랐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행복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이런 재앙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모두가 유복하게 성장하고,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우지는 못하더라도 학대받거나 착취당하는 사람은 없어야 하지 않는가? 그것이 사람 사는 세상의 원칙이다.

『힐 더 월드』를 읽다보면 이 당연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차마 아파서 자세히 알고 싶지 않던 그 진실을 대면하게 된다. 그럼에도 작은 힘을 모아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이들 덕에 이런 깨달음도 얻게 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해낼 것이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는 늘 사람 때문에 절망하고, 늘 사람으로 인해 치유받는다.
- 타블로 (뮤지션, 『당신의 조각들』 저자)